마케팅·해외시장 진출도 지원최근 들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벤처캐피털들도 올해 투자목표액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상당수 업체들이 단순투자가 아닌 경영ㆍ마케팅 지원, IPO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 토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어 기술력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 다산벤처, 경기도 경제단체협의회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KTB네트워크는 초창기 기업부터 중소, 중견업체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로 투자(신주인수), 사채인수(CB, BW) 등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투자한 업체는 무려 400여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2002년 벤처사업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내부시스템 정비를 통해 IT, BT, NT 등 다양한 신기술 분야로 투자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B는 부실기업을 정상화시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기업구조조정사업도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맥슨전자, 동양토탈, 코리아피티지 등 성공사례를 창출해 왔으며 지난 해에는 중견기업인 현대큐리텔로 그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KTBn-Club을 구축, 회원간 정보교환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법률, 세무, 회계, 인력, 홍보, 마케팅 등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운영자산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창업투자회사로 IT, 전자, 바이오, 부품소재, 인터넷 등 각 분야에 걸쳐 310개 이상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한글과컴퓨터, 카스, 케이디이컴, 터보테크, 마크로젠, 한빛소프트 등이 있다.
올해는 기술력 및 아이디어가 우수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키 위해 벤처펀드를 7개 800억원 규모로 결성, 총 5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업체 중 38개 기업을 코스닥에 등록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기술투자는 기업구조조정사업에도 나선다. 현재 단일펀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80억의 구조조정펀드를 결성, 약 50개의 기업에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구조조정펀드 2개 400억원을 신규로 결성해 25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초기벤처 종합지원'이라는 모토로 출범한 다산벤처는 창업보육부터 투자, 컨설팅 등 기업 설립에서 등록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토털서비스로 해결해 주는 곳이다.
특히 지난 해 '창업프로그램'을 설치, 창업 6개월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