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인 지오엠씨가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입에 힘입어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
지오엠씨는 통증치료기인 페인스톱퍼의 생산량을 월간 200대에서 600대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공장의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페인스톱퍼의 전세계 마케팅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CTT사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물건의 안정적인 공급을 요청함에 따라 생산 설비를 확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오엠씨는 지난 1일 미국의료기기 전문 유통회사인 IMT사와 300억원의 구매계약을 체결 했다.
페인스톱퍼는 지난달초부터 미국 매시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데,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던 환자가 페인스톱퍼 치료후 4주동안 통증이 느끼지 못하는 등 성공적인 시험결과가 잇따라 나와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페인스톱퍼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의료기기 CE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로 인체에 무해한 전기적 파장을 활용해 통증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유럽에서 지난 4년 동안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을 거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