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이앤텍 하한가

SetSectionName(); '횡령 혐의' 이앤텍 하한가 8거래일간 45%나 떨어져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이앤텍이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컴퓨터 기억장치 생산업체인 이앤텍은 하한가인 1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 기간에만 주가가 무려 45.65%나 하락했다. 최근 이앤텍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횡령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앤텍은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횡령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 등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혐의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검찰 조사 진행 단계로 혐의 사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조사 단계를 지나 기소 단계까지 갈 경우에는 곧바로 정확한 내용이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증권업계 관련자들은 이번 횡령사건이 올해 있었던 유상증자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이앤텍은 지난 3월 말 운영자금조달 목적으로 3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앤텍은 지난달 13일 유상증자대금 가장납입설에 휘말리며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당시 이앤텍은 "유상증자와 관련한 발행대금은 모두 정상적으로 납입됐기 때문에 가장납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조회공시 내용을 부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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