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ERP구축 실태조사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ㆍ등록돼 있는 기업 중 43.9%가 전사적자원관리(ERP)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ERP 도입률이 43.23%로 대기업의 37.70%보다 높았다.
산업자원부는 산업의 e비즈니스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1,494개 기업을 대상으로 ERP 구축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소 상장기업 672개 가운데 304개(45.24%)가, 코스닥 등록기업 822개 중 352개(42.92%)가 ERP를 도입했다.
거래소 상장기업의 경우 대기업 367개 중 172개(46.87%)가 ERP를 도입해 중소기업 305개 중 132개(43.28%)보다 ERP 도입률이 높았다.
반면 코스닥기업의 경우 대기업 61개 중 23개(37.70%)가 ERP를 도입해 중소기업 761개 중 329개(43.23%)보다 ERP 도입률이 낮아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ERP를 구축하는 데 드는 예산은 거래소 상장기업은 43.1%가 10억원 이상이었던 반면 코스닥기업은 59.7%가 5,000만~1억원 이하였다고 응답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