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 어려운 동료돕기 화제

포스코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회사 차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외부 기탁과는 별도로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사내 동료들에게 전달해 화제다. 포스코의 노사협의체인 `노경협의회`는 직원들이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8,600만원과 제철복지회,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분 등을 합한 총 1억7,800만원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본인이 질병으로 휴직중이거나 가족이 질병 또는 불의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원이며 A급(500만원 지원) 5명, B급(300만원 지원) 51명 등 총 56명을 선정해 연말까지 소속 부서장 등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 직원들은 작년에도 1억4,500만원을 모아 사내 동료 41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외부의 불우이웃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내 동료들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모금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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