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대표 김종길)은 컨텐츠 회사인 한얼기획과 제휴, 두루넷망에 연결된 컴퓨터와 대형 모니터를 통해 유치원생들에게 멀티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멀티유치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발표했다.두루넷은 멀티유치원에 필요한 초고속인터넷망과 컴퓨터시스템을 제공하고, 한얼기획은 멀티미디어 학습교재를 개발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청구어린이집에서 시범적으로 멀티유치원을 운영해 왔다.
멀티유치원은 8명에서 24명의 유치원생이 동시에 한얼기획의 유아용 교육사이트(WWW.WOWKID.CO.KR)에 접속된 PC의 대형 모니터를 보면서 교사의 지시에 따라 마우스와 키보드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멀티유치원을 교육용 CD타이틀과 인터넷, 화상교육 등 다양한 매체와 연계할 경우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두루넷은 설명했다.
특히 두루넷에 가입한 학부모의 경우 가정에서 유치원에 있는 자녀를 지켜볼 수 있고 화상대화까지 가능해 부모가 교사와 함께 자녀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두루넷은 『오는 9월부터는 멀티유치원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