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郭治榮)이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데이터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와 손을 잡았다.미국 새너제이 시스코 본사에서 데이콤 조익성(趙益成) 전무와 시스코의 래리 랭(LARRY LANG) 부사장 사이에 체결된 협력 조인식에서 시스코는 데이콤측에 데이터통신 장비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대신, 데이콤이 운영하고 있는 「천리안」과 「보라넷」 등 데이터통신 서비스에 대해 무상으로 컨설팅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또 데이콤에 데이터 통신 장비와 관련된 각종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해주는 훈련과 교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趙전무는 『세계 최고의 데이터통신 장비업체인 시스코와 제휴함으로써 데이콤의 온라인 서비스 질(質)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洪性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이번 제휴로 시스코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