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24일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시나이 반도 휴양지 다합으로 휴가를 떠난 한국인이 약 4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회윤 영사는 지상사협의회, 유학생회 및 코이카(KOICA)를 포함한 모든 교민조직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확인한 결과 이들 40여명 중 한 가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P씨로, 연휴를 맞아 장모, 부인과 함께 다합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영사는 "개인적으로 다합에 간 사람이 있는 지는 당장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집트 당국을 통해 한국인 희생자가 있는 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연쇄 테러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