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 국내선 ‘갑갑’ 해외선 ‘훨훨’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 원가부담 증가가 예상되지만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유망하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8,000원(종가 21만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원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상승한 소맥∙원당∙대두등 곡물가격이 내년 상반기에 반영돼 원가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하반기 곡물가격 안정이 예상되는 데다 원가인상을 반영한 제품값 인상이 가능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09% 증가한 3조9,192억원, 영업이익은 4.96% 감소한 2,489억원으로, 내년 매출과 영업익은 모두 올해보다 4.68%, 7.95% 증가한 4조1,029억원과 2,687억원으로 전망됐다. 우 연구원은 “라이신∙핵산이 세계 점유율 3위와 1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해외 바이오법인 매출이 1조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동률 증가와 꾸준한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률이 개선되고 쓰레오닌∙트립토판등 라인업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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