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시범운영 후 전 공장 확대 검토…조업 안정·품질 향상 기대

포스코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공장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문제를 사전에 찾아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남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시범 삼아 2017년까지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기 위한 전담조직(TF)이 지난 10일 발족했다.

포스코는 후판 공장 내 모든 설비와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문제를 예측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공장 시스템에 원가절감·품질제어 기능과 숙련도가 높은 직원의 기술 노하우까지 반영해 완벽한 ‘스마트팩토리’로 새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전에 조치해 조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설비 수명 연장과 품질관리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7년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스마트팩토리를 제철소 전 공장으로 확대할지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