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보고펀드서 500억 유치 상한가 직행

레인콤이 11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고펀드로부터 500억을 유치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가 보고펀드로 변경된다. 레인콤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증권선물거래소는 주권 매매를 정지시켰다. 레인콤은 이날 보고펀드 등에 보통주 863만5,579주를 주당 5,790원에 3자 유상배정 했다고 공시했다. 증자금은 500억원으로 증자물량은 보고사모투자펀드에 743만주, 코리아글로벌펀드에 119만주가 각각 배정됐다. 증자가 완료되면 보고펀드는 33.4%를 확보,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증자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보고펀드는 레인콤과 경영협의회를 구성, 본계약 조건등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레인콤은 보고펀드의 투자유치 이후에도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보고펀드측은 2명의 비상근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레인콤은 상한가인 7,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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