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제조업체 레노바가 지난 1분기 매출이 8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PC시장 1위를 차지했다.
레노바는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PC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오른 16.7%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전 수익은 16% 증가한 2억1,500달러며, 순익은 23% 늘어난 1억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PC업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1분기 PC출하량은 1,260만대로 17분기 연속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스마트폰ㆍ태블릿PC) 판매량이 처음으로 PC를 추월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32%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 5개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로 전 세계 4위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올라섰다. 이에 모바일 기기 부문의 전체 매출기여도 역시 7%에서 14% 수준으로 상승했다. 1분기 동안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아우르는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1% 출하량을 늘리면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