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종목] "실적모멘텀 확보 종목에 포커스"

동양제철·현대건설·CJ제일제당 등 추천
업종내 1위 삼성화재·에스원도 러브콜


이번주엔 이익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들이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가 국내 증시를 억누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선택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모양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매출 본격 가세로 실물 경기 침체기에 분기 및 연간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동양제철화학과 풍부한 수주잔고 및 해외 부문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높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대건설”을 이번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 역시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들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해 실적 안정성이 높은 삼성중공업과 높은 시장 지배력과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을 리스트에 올렸다. 한화증권은 LG데이콤과 녹십자를 추천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LG데이콤은 견조한 가입자 증가와 안정적 실적, LG파워콤과의 가치를 감안하면 시장 대비 프리미엄 적용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정효진 연구원은 역시 “녹십자가 올 4ㆍ4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전망은 물론 내년에도 전년대비 14% 성장한 5,8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업종 내 1위 종목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기업에 주목했다. 탁월한 리스크 관리와 금융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본적정성 확보를 통해 업계 1위사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으로 판단되는 삼성화재와 고객 이탈이 크지 않은 구조를 지닌 에스원을 추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에선 이 외에 KTFㆍ호텔신라ㆍLG생명과학ㆍ한화ㆍ에스원ㆍ삼성화재 등이 이번주 국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선 네오위즈게임즈가 유일하게 2개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FIFA온라인’ 등 스포츠 게임의 호조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다. 이 외에 동국산업ㆍ파트론ㆍ서울반도체ㆍCJ홈쇼핑 등이 이번주 추천 코스닥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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