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기업 민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리스 정부가 통신업체 `OTE'에 대한 보유지분 10%를 매각한다.
OTE 최대주주인 독일 통신업체 도이체 텔레콤은 6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OTE 지분 10%에 대한 `풋옵션(주식매각 권리)'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규모는 약 4억유로 규모이며 거래 후 자사의 OTE 의결권은 `40%+1'이 된다고 도이체 텔레콤은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추가 지원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국유자산 민영화 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을 요구하자 OTE 지분매각을 `1호'로 제시했다.
그리스 정부는 남은 OTE 지분 6%에 대해서도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