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연말 중국서 CEO회의

중국사업을 2000년대 SK그룹의 핵심 성장·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SK그룹은 연말 CEO회의를 중국사업의 거점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개최하고 향후 중국 관련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난 1일 중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관계사들의 태스크포스형태로 설립된 중국사업 기획본부의 사업전략과 대 중국 협력기반 조성방안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게 된다. 崔회장은 평소 중국사업을 단순한 대 중국 수출이나 현지 진출보다는 아시아 경제권 형성을 위한 상호 협력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으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새로운 아시아적 가치관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단기적인 사업 추진보다는 상호 신뢰를 통한 장기적인 공동 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인적 교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崔회장의 생각이다. 이같은 崔회장의 견해에 따라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중국사업 기획본부를 최근 베이징에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사업을 그룹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崔회장은 그동안 단순 교역이나 일방적인 대 중국 투자방식으로 진행되어 온 중국사업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SK그룹은 중국기획본부 신설을 통해 중국과 한국의 상호 투자와 제3국 공동 투자 등 복합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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