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부착한 냉장고가 국내 업체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LG전자는 18일 LCD-TV를 장착한 양문형 냉장고 `TV 디오스`(모델명:R-G694GZ)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음식의 보관ㆍ저장이라는 냉장고의 기본 기능에 TV 기능을 더한 복합 디지털 가전제품으로 일반 LCD-TV보다 2배 가량 밝은 450칸델라 수준의 13인치 고휘도ㆍ고화질의 LCD 화면이 냉장실 도어 전면에 장착됐다.
특히 TV에서 발생한 열을 냉장고 밖으로 완전 발산시켜야 하는 기존의 기술적 문제점을 공기 순환을 최적화한 `다차원 대류냉각 시스템`으로 완전 해결했다.
LG전자는 `TV 디오스`가 주방문화가 발달한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소비자조사에서도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초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상무)은 “올해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년 대비 140% 이상 판매성장을 달성, 빠른 시간내에 글로벌 톱을 달성하는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260만원대.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