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12일 동부자산운용의 ‘마이티 코스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티 코스피고배당 ETF는 지난 10월 27일 거래소가 발표한 신 배당지수 중 ‘코스피 고배당 지수(50종목)’를 기초로 상장하는 두 번째 상품이다.
코스피 고배당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시장성 요건(평균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배당요건(3년 연속 배당실적, 3년 연속 배당성향 90% 미만), 이익요건(3년 연속 당기순이익 실현)에 부합하는 50개 종목을 배당수익률 가중방식으로 산출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지수의 누적수익률은 최근 1년간 16.40%·최근 3년간 61.29%를 기록했으며, 연간 변동성은 약 1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소형 고배당주 위주로 투자해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자본차익과 배당소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부자산운용의 ETF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169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