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이유없이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원은 22일 1ㆍ4분기 실적 부진과 대규모 감자 예정에도 불구, 전일보다 50원(14.93%) 오른 385원으로 마감, 지난 11일이후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원 우선주 역시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거래소는 지난 21일 신원 보통주와 우선주를 감리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신원은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올 1ㆍ4분기에 매출액 884억원, 영업이익 46억원, 경상이익 1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68.6%, 경상이익은 84.2% 줄어든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신원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29일자로 보통주 및 우선주를 각각 40대1 비율로 감자키로 결의했다”며 “실적부진에도 불구, 뚜렷한 이유없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감자이후 주가가 연일 급등한 하이닉스와 비슷한 효과를 노리는 투기매수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