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저평가 매력과 성장 기대감에 약세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58%(2,000원) 상승한 3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은 지난 4일 2.09%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말 평촌점의 영업면적을 4% 가량 넓힌 뒤 새로 개점했다. 올 하반기에도 총 1만2,000평에 달하는 아울렛 2개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어서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인해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 한 상황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근접해 있다”며 “올해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롯데쇼핑의 현재 주가는 중국사업에 대한 실망과 정부의 규제 우려 등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서울 본점과 잠실점의 리뉴얼 공사가 완료되는 등 백화점의 성장률이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여 현시점이 매수에 적절한 때라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