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ㆍ구개열 학술대회

`제5차 아시아태평양 구순ㆍ구개열학술대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열린다. 서울대회조직위원회(대회장 박병윤 연세의대 교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등 15개국에서 성형외과ㆍ이비인후과(언어치료사 포함)ㆍ소아과ㆍ치과(교정과, 구강외과) 전문가 4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구개ㆍ구순열 치료의 권위자인 레이만 박사(미국 구순ㆍ구순열학회 전회장)와 월리암 C. 박사(영국 멘체스터치대병원), 타쿠야 박사(일본 쇼야대학) 등이 초청 연자로 나와 성형외과ㆍ치과ㆍ이비인후과 등 통합치료의 유용성과 최신치료법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구개 구순열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알코올 ▲환경오염 등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북한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윤 교수는 “서울 학술대회에서는 치료효과 제고 차원에서 기존의 과목별 치료개념에서 여러 진료과목이 연계된 통합치료의 방향전환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과 같이 통합치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총체적 치료행위에 대한 보험인정 등 제도개선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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