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기업에서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공개한 '월드 베스트 2009 40대 기업'에 따르면 일본의 닌텐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의 구글과 애플이 3•4위, 한국의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4•5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AT커니에 의뢰해 전세계 2,5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5년간 매출과 기업가치의 연평균 성장률 등을 평가해 이같이 발표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두산중공업이 탈염공장을 추가했고 현대중공업은 조선을 넘어 건설기계와 태양력 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장명훈 AT커니 파트너는 "두산중공업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의 강한 리더십, 글로벌 경영체계 및 성공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에너지기업 GDF수에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신기업 MTN, 미국의 농업기업 몬산토, 스페인의 의류기업 인디텍스, 호주의 광산기업 BHP빌리턴 등이 6~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