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4달러까지 치솟으며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종합주가지수가 한 때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9분 현재 전날보다 5.23 포인트내린 721.21을 기록중이다.
고유가와 계속되는 테러위협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속에 7%가까운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거래소시장은 오전 9시16분께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인 717선까지 밀리는 무력한 양상을 보였으나 이후 지수관련주들의 소폭 반등으로낙폭을 줄였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20억원, 22억원의 순매수를보이는 등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선물 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353억원에 이르러 지수 약세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낙폭이 1.6%선까지 늘어나며 41만원선이 무너졌고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스코와 미국시장의 판매호조소식이 현대자동차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 소식속에 대한항공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해운주들은 강세를 기록중이다.
서울증권의 인수추진 소식이 전해진 SK증권은 전날에 이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뛰었고 하이닉스는 8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