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2일 『GM에 이어 포드 등이 대우차 인수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국제입찰방식의 대우차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내년 상반기에야 구체적인 매각방식 및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GM이 높은 가격을 제시해올 경우 수의계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채권단은 GM과 먼저 협상을 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경쟁입찰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관련, 『GM 관계자들이 이번주중 한국을 방문해 채권단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차 채권단은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매각 작업 보다는 매각을 위한 사전작업인 워크아웃 확정, 경영진 교체, 자구노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