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대사에 이정훈 연세대 교수 임명

정부는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를 대외직명대사인 '인권대사'에 임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7월 말로 임기가 끝난 김영호 전 인권대사 후임으로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면서 "오는 13일 이 대사에 대한 임명장 전수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다.

그는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 공동회장을 맡는 등 북한 인권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 경험이 고려돼 인권대사에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대사는 1년 임기 동안 인권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인권보호·증진 정책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정부에 인권정책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겸비한 민간인 또는 전직 공무원을 임명, 정부 외교를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로 무보수 명예직이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