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영만 전교조 위원장 구속수감

원영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17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에 반대, 집단 연가투쟁을 벌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구속수감됐다. 원 위원장의 구속은 전교조 합법화 이후 현직 위원장이 첫 사례로, 향후 교육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지방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피의자가 향후 불출석할 가능성이 있고 편법 쟁의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 위원장은 전교조 집행부 간부 6명과 함께 지난달 21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5,000여명의 교사들이 집단 연가를 내고 참가한 NEIS 반대 집회를 열어 교원노조설립법상 금지된 쟁의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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