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성그룹과 제주 리조트 합작 사업 소식에 쌍방울(102280)이 5거래일째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상승하며 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종가가 1,110원이던 쌍방울 주가는 닷새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쌍방울은 지난 16일 합작 사업 추진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지만 사실상 중국 금성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부유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 규모의 고급 요양 및 휴양 시설(실버타운)을 제주시에 건설할 계획을 확정했다.
쌍방울은 지난 1995년 중국 길림성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한 이후 20년 동안 중국 사업을 추진하면서 금성그룹과 관계를 맺은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쌍방울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