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화환대시 쌀로 주세요"

삼성전기 이색 창립기념행사 기증받은 쌀 복지시설에 보내


‘희망의 비타민 릴레이, 기왓장 많이 깨기…’ 삼성전기가 창립일을 맞아 톡톡 튀는 기념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는 1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회사내 실내체육관에서‘꽃대신 쌀로 주세요’, ‘비타민 먹고 힘내세요’ 등 색다른 창립기념 이벤트를 펼쳤다. 삼성전기는 창립 기념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관계사ㆍ협력업체 등이 보내는 화환을 회사측이‘1사1촌‘을 맺고 있는 토고미 마을의 쌀로 기증 받아 지역사회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사회복지시설로 보내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또 사원들에게 비타민을 나눠주며 서로를 격려했다. 비타민은 강호문 사장을 시작으로 사업부장, 팀장, 그룹장, 사원들에게 릴레이식으로 전달됐다. 삼성전기는 창립기념일 당일인 1일에는 강 사장을 비롯한 임원 등 100여명이 회사 인근 석성산을 등반, 각자의 목표를 새긴 기왓장을 격파해 목표달성을 기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