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작가등 세계 문호 한자리에

서울국제문학포럼 24일 개최

김우창씨

가오싱젠씨

르 클레지오씨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중국 소설가 가오싱젠 등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를 포함한 14명의 세계적인 문호들이 '2011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대산문화재단은 3일 세계적인 작가들과 한국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는 2011 서울국제문학포럼이 오는 24~26일 서울 교보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포럼은 '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라는 대주제 아래 '다문화시대의 자아와 타자' '문학과 세계화' '이데올로기와 문학' '다매체, 세계시장, 글쓰기' '지구환경과 인간' 등 5개 소주제로 나눠 국내외 작가들의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와 가오싱젠을 비롯해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심사위원장인 앤드루 모션, 독일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잉고 슐체, 21세기 대표적인 프랑스문학 비평가 앙투안 콩파뇽 등 14명의 해외 작가가 동참한다. 중국 작가 류짜이푸ㆍ한사오궁, 일본 작가 시마다 마사히코와 다와다 요코 등도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우창ㆍ정현종ㆍ박범신ㆍ최원식ㆍ복거일ㆍ이문열ㆍ이인성ㆍ은희경ㆍ공지영ㆍ김인숙ㆍ김연수ㆍ김경욱ㆍ정이현 등 대표 작가 32명이 참가한다. 참여 작가들은 토론과 함께 독자와의 만남, 초청 강연, 사인회, 작품 낭송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2000년 제1회 서울국제문학포럼을 개최한 이래 5년마다 이 행사를 열어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려왔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동서를 아우르는 각국 작가들이 만나는 이번 포럼이 한국문학이 세계화로 가는 좋은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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