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 대목 맞이 경기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양주시 등 도내 12개 시·군 42개 장소에 소비자 맞춤형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맞이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인 농민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품목은 농산물과 제사용품, 지역특산물, 한과, 축산물 등으로 시·군 농협과 구청 광장, 고속도로 휴게소, 공원, 주차장 등에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또 오는 23~27일까지 수원과 성남,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에 위치한 ‘G 마크 전용관’에서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농수산물 및 전통식품 등 390여개 G마크 상품을 할인판매 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법원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과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기업과 연계한 경기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도는 이 운동을 위해 ‘설맞이 행복을 드립니다’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46개 업체가 참여해 150여 개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gg.go.kr)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최대 53%까지 명절 성수품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수원·성남·고양 등 농협유통센터와 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경기 광역 브랜드인 ‘잎 맞춤’ 배의 판촉전을 실시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설 명절은 경기도 내 농가에도 대목인 만큼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많은 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농가도 돕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사람이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