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ㆍ보급한 일선 행정기관 직원이 공직사회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청백봉사상 대상`을 받는다.
주인공은 태안군청 환경보호과 정동용(44ㆍ기능7급)씨. 정씨는 야산에서 흘러 내리는 빗물을 한 곳으로 모아 자갈 및 모래층으로 이뤄진 유공관을 거치도록 하는 등 완속여과 과정을 통해 식수를 생산하는 `유공관 활용 복류수 취수시설 공법`을 국내 첫 개발, 만성 식수난을 겪고 있는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등 4개 마을에 적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 공법을 이용한 취수시설은 설치비용이 대당 2억8,000만원으로 기존 공법보다 72%나 저렴하다.
시상식은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