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상암동 DMC

미디어스트리트 프랜차이즈 성업… 개성으로 승부해야
점포·시세·권리금 꾸준히 상승
직장인 수요 늘어 상권 더 커질것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상암동이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개발되면서 방송국, 신문사 등이 모여 방송 미디어 집합지로 각광받고 있다.

DMC는 서울 서북권의 관문인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새천년신도시' DMC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해 있다. 첨단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로 쉽게 말해 방송사와 IT기업이 둥지를 트는 특별 구역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8, 9번 출구로 나가면 먹자골목 상권이 있는데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 먹자상권은 퇴근 후 직장인 수요를 잡기에 적합한 수타면, 치킨, 꼼장어, 설렁탕, 분식집, 해산물, 노래방, 당구장 등 다양한 점포들이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점포 시세는 꾸준히 오르고 있어 상가매물은 적은 편이고 향후 상권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상암 DMC 먹자상권 1층 66㎡ 점포 시세는 보증금 5,000만∼1억원, 월세 200만∼250만원, 권리금 1억∼1억5,000만원이다.

DMC 중심 지역이라 할만한 미디어 스트리트 상권에는 각종 프랜차이즈 업종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 1층 33㎡ 점포 시세는 보증금 1억, 월세 300만∼350만원, 권리금 1억∼1억5,000만이다. 2012년 3월 상가권리금 8,000만원 수준에서 현재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대기업들의 계속된 입주 예정으로 권리금은 소폭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대기업 이전을 시작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유입된 인구는 소비를 불러일으켜 주변 상가 지원시설을 안정되게 한다. 이후 멀리서 출퇴근을 하던 직장인이 상주인구가 돼 주택수요를 불러오는 3단계로 상권이 형성된다.아무리 상권 자체가 크더라도 그 상권과 어울리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선진문화를 선도해나가는 DMC단지에 어울릴법한 인테리어로 무장한 한식당, 테마가 있는 호프집 등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이름과 분위기를 갖춰 개성으로 승부 해야 할 것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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