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휴대용 무선 모뎀 단말기를 출시했다. 이 단말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최대 10Mbps 속도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24일 휴대용 무선 모뎀 단말기인 ‘T포켓파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기 때문에 기존 와이브로와 달리 음영 지역이 없다. 크기는 가로, 세로 길이가 모두 10㎝를 넘지 않는 작은 크기로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비용은 월 1만6,500원에 10GB, 월 2만4,750원에 20GB를 각각 사용할 수 있고, 기존에 가입돼 있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6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A8’에 시선차단 기능인 ‘T안심 스크린’을 국내 단말기 최초로 적용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통화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 단말기 상당의 커튼 메뉴를 내려 ‘T안심스크린’을 터치하면 시선차단기능이 작동해 보호화면이 뜬다. 화면 투명도 조절 아이콘으로 투명도를 조절하거나 보호화면 색상을 바꿀 수 있다. 24일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A8에는 단말기의 분실과 도난을 막을 수 있도록 안심클리너, 안심잠금, 안심백업으로 구성된 SK텔레콤의 보안서비스인 ‘T안심’ 서비스도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