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불만 1년새 倍 늘어

3분기 총 6,860건 민원접수…휴대폰 55% 가장 많아

지난 3분기 통신위원회에 접수된 민원중 이동전화와 관련된 사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신위는 지난 3분기 6,860건의 민원을 접수ㆍ처리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43건 보다 약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민원처리 내용은 ▦통신업체 콜센터 직원들의 불성실 응대 및 AS접수ㆍ처리지연 등이 1,170건(17.1%)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오납․이중청구 등 요금과다청구가 1,075건(15.7%)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 이용요금 청구․결제사기 등 요금부과와 관련된 민원이 838건(12.2%) ▦명의도용 등 부당가입이 829건(12.1%)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참조 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관련 민원이 2,455건(54.9%)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고속인터넷 1,071건(24.0%), 유선전화 554건(12.4%), 온라인게임이 388건(8.7%)으로 그 뒤를 따랐다. 민원 처리기간은 유선전화 관련 민원이 평균 1.4일로 가장 신속히 처리됐으며, 이동전화는 2.12일이 걸려 민원처리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업체별로 보면 이동전화의 경우 SK텔레콤이 879건(35.8%)으로 가장 많았으나 가입자 대비 민원건수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처리 기간은 SK텔레콤이 1.04일로 가장 신속했으며, LG텔레콤이 2.21일, KT재판매 2.38일, KTF는 3.22일이 걸렸다. 유선전화의 경우도 전체 민원건수는 KT가 441건(79.3%)으로 가장 많았으나 가입자 대비 민원건수는 가장 적었으며, 민원처리 기간은 데이콤이 1.02일, 온세통신 1.21일, KT 1.39일, 하나로통신 2.08일 순이었다. 한편 통신위에 신고된 민원 건수는 1분기 총 7,920건에서 2분기 5,851건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3분기에는 6,860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