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지수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9월물과 12월물간 스프레드 악화로 이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영훈 애널리스트는 "전날 지수선물은 9월물이 5일선 하향 이탈(104.65)과 함께 12월물은 104.00(-1.10포인트)으로 마감되며 10일선 밑으로 떨어져 만기일 차익거래 포지션의 청산과 관계있는 스프레드가 마이너스(-)0.65포인트로 마감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차익거래 매수가 크게 감소하거나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만기일 이후의 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9월 선물 베이시스의 콘탱고가 이어지고 스프레드도 0.10∼0.20포인트로 플러스가 유지돼 만기일 전후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었으나 스프레드가 이틀 연속 악화되며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9월물이 콘탱고를 이어가고 스프레드도 마이너스를 유지하면 상승시 고가 매도가 유리하고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전환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고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