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인간배아 복제 허용 방침

英정부 인간배아 복제 허용 방침영국 정부는 과학자들에게 인간배아의 복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영국의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간의 장기를 다른 동물에서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에는 연구목적으로만 복제가 허용될 것이며 낙태된 인간태아에서 추출한 세포는 사용할 수 없고 인간전체의 복제도 금지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과학자들은 손상된 부분을 대체할 새로운 뇌 조직 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손상된 부분을 대체할 피부, 더 나아가 심장, 신장, 간 등 새로운 장기를 길러 낼 수 있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사지 전체를 연구실에서 성장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측했다. 정부 수석의무관인 리엄 도널드슨 교수는 인간의 배아 복제와 조직 및 장기 배양의 윤리성을 조사해 그 결과를 지난 5월 내각에 보고서로 제출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판정을 오는 9월 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런던=연합입력시간 2000/07/30 18:01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