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운영자 줄리언 어산지가 8일(현지시간) 170만건 이상의 미국 외교전문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영국 PA통신을 통해 새로 공개하는 문서들이 전 세계에 대한 미국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새로 공개되는 문서들은 1973년부터 1976년 사이에 작성됐으며 이 가운데는 헨리 키신저 당시 미 국무장관이 만든 문서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들은 미 국립기록보관소(NARA)에서 열람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배포나 복사, 필사가 금지돼 있다.
현재 미국 정부 등의 기소를 피해 망명 중인 어산지는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새 문서들의 공개 작업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