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응원합니다. 좀 떨리지만 왜 떨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이 시국선언을 응원하고 나섰다.
황찬성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며 “방관하면 바뀌지 않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과도 없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피력하지 않으면 존재감은 없어집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주인입니다. 그것을 알리는 것은 하나의 행동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찬성의 시국선언 응원은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대학가를 비롯 여기저기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추진하면서 이화여대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등도 시국선언 추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훼손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황찬성의 시국선언 응원 트윗을 접하자 “대단하다. 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용기 있는 발언이다” “찬성이 의견 대찬성이다” “역시 역사개념돌 답네” “누구한테 배웠을꼬. 장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황찬성은 지난 5월 17일엔 “33년 전 오늘날 민주주의를 외치며 희생됐던 수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때에 태어나서 그때를 느껴보진 못했지만, 글로나마 배우고 가치관을 곧게 세워 오늘날 희생됐던 많은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후세의 저희가 잊지 않겠습니다. 공부하겠습니다.”라고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황찬성 트위터 @2PMagreement211)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