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기업들이 한데 뭉쳐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최근 국순당 및 소망화장품으로부터 1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은 우리 고유의 전통주를,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라는 국산 브랜드를 각각 내세운 생활 밀착형 토종기업들이다.
이들 3사는 앞으로 공동 메뉴를 새로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다양한 '백세주 칵테일'을 선보일 계획이며 지난 3월부터 소망화장품의 이름을 딴 '소망세트'라는 메뉴를 개발, 고객이 해당 메뉴를 주문하면 '꽃을 든 남자'화장품을 증정하고 있다. 또 우리들의 이야기에선 무료 백세주 시음회를 비롯해 백세주 2병을 마시면 고객들에게 1병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국순당은 전통 주류 전문점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우리들의 이야기로부터 메뉴 구성 및 서비스 등 체인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받게 된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공동 마케팅의 범위를 민속 공예품, 영화, 음악, 전통예술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운영하는 제이케이 푸드테크의 장명선사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은 생활 밀착형 벤처기업으로 불리우는 토종브랜드들이 힘을 모아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목표로 펼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