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사인 골드만삭스가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을 '매수(Buy)'와 '매도(Sell)', '중립(Neutral)' 3가지만 내놓기로 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기존에 사용되던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 등의 투자의견이 모호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변경하려면 평가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보고서에는 왜 시장이 주가를 잘못 평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목표가격까지 주가를 움직일 재료는 무엇인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를 명시해야 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조치는 라이벌업체인 메릴린치의 분류기준과 같다. 반면 모건스탠리ㆍJP모건 등은 여전히 비중확대(Outweight)와 비중축소(Underweight) 등의 투자의견 부여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