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1,826.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6포인트 가량 오른 1,831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한 때 12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타주체의 매도공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첫 거래일 기준으로 4년 연속 오르는 데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2,3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타주체는 각각 1,005억원, 1,3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3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0%), 전기ㆍ전자(2.30%), 섬유ㆍ의복(1.56%)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의료정밀(0.86%), 건설(0.60%) 등도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2.02%), 보험(-1.98%), 전기가스(-1.7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2.08%), LG화학(0.79%), 현대중공업(0.58%), 현대모비스(0.17%)이 상승했고 한국전력(-1.76%), POSCO(-1.05%), 삼성생명(-0.62%), 신한지주(-0.38%) 등은 하락했다.

하이닉스가 반도체시장 회복 기대에 6.83% 급등했고 삼양식품은 나가사끼짬뽕 판매 호조 소식과 생산량 확대 소식에 9.07% 올랐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대통령선거 예상 후보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다른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날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3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1개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