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도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

6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에 이어 보수진영의 시민단체들도 '반전교조 후보' 단일화에 나선다. 300여명의 보수성향 시민단체 및 교육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열어 '반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창립선언문에서 "더는 우리 아이들을 전교조 교육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창립대회를 거행한다. 우파의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반전교조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상임 공동대표로는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박홍 전 서강대 총장,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등 7∼8명이 추대됐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각계각층 원로들과 500여개 단체들이 이미 참여를 희망했고 향후 1,000개 단체, 10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뒤 구체적인 후보 단일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