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로 직접 투자한 첫 번째 일본기업인 TOK첨단재료㈜의 연구 및 생산시설이 준공됐다.
인천시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공구 현장에서 TOK첨단재료㈜의'반도체ㆍLCD용 첨단재료 연구 및 생산시설'준공식을 개최했다.
TOK첨단재료의'반도체ㆍLCD용 첨단재료 연구 및 생산시설'은 2만8,308㎡ 규모로 일본의 TOK사에서 2,000억원을 직접 투자해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일본 TOK사의 아쿠츠 이쿠오 대표이사, TOK첨단재료 이와사키 코분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TOK 첨단재료는 일본 TOK 공업과 삼성물산의 합작법인이다. 반도체ㆍLCD 핵심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분야의 선두기업인 TOK사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1조1,279억원에 이른다. 매출액의 8~10%를 연구 개발비에 투자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일본 TOK사는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 회사 및 LCD 제조 회사들과의 신속한 연구 개발과 안정 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지난해 8월 국내에 TOK첨단재료를 설립했다.
TOK첨단재료㈜ 이와사키 코분 대표는"앞으로 한국 내 원재료 공급업체를 육성하고 인천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연구 개발 및 인력양성을 통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