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경 이머징 CEO 경영상] 코바이오텍, 발효기 개량·대형화 실현 앞장

류대환 사장

류대환 코바이오텍(www.kobiotech.com) 사장은 지난 1987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효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바이오기술(BT)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왔다. 코바이오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발효기 개량 및 대형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발효기ㆍ배양기 등 바이오 인프라 분야에서 5,0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며 국내 시장을 지켜 내는 파수꾼 역할과 함께 동남아ㆍ중국 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코바이오텍은 그동안 축적해온 바이오 인프라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해부터 바이오 원료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다양한 치료물질의 배양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수직적인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제4회 벤처기업 대상,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 조세의 날 재경부장관 표창 등 생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 지속적으로 연구용 발효설비를 기증하는 등 발효 연구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산ㆍ학 연구활동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평택 포승공단에 3,000평 규모의 의약원료 공장을 준공,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항생제 최종원료인 타이코플라닌과 고지혈증치료제 원료인 프라바스타틴 양산 채비를 끝마쳤다. 류대환 사장은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 원료의약품제조관리기준(BGMP) 적합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원료의약품 판매계약도 조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또 “지난 달 문을 연 평택 포승공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인프라 시장에서는 물론 바이오 원료 시장까지 석권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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