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가 트로이카(유럽연합(EU)ㆍ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중앙은행(ECB))와의 구제금융에 합의했다고 키프로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EU 관계자들은 AFP에 “예비 합의 방안은 뱅크오브키프로스 은행 예금 중 10만유로 이상 예금에 40%의 일시 부담금을 매기고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 합의 조건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아나스티아데스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트로이카 협상단과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것을 협상해왔다. 키프로스는 예금자에 일시 부담금을 매길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트로이카는 어떤 형태로든 부담금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