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1만명이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구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배드뱅크와 신용회복위원회, 채권추심프로그램(상록수유동화전문회사), 개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신용구제를 받은 금융거래자는 이날 현재 모두 6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출범한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에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15만4천명이며 이중 12만4천명이 선납금 3%를 내고 신용불량자 딱지를 뗐다.
올들어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신용불량자 중 14만1천명도 채무상환 계획이 확정돼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
또 산업은행과 LG증권의 공동 신용회복 프로그램인 상록수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신용불량에서 탈출한 사람은 8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개별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신용회복 프로그램을통해서도 26만명이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 채무재조정을 받았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각종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이 나름대로 성과를 내면서전체 신용불량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