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전기 사용이 급증해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 전기 난방이 급증하면서 이날 오전 10∼11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7,589만7,000㎾에 달했다. 앞서 18일 세운 최고기록 7,517만2,000㎾를 돌파했다.
공급능력은 7,997만2,000㎾였고 예비전력은 398만5,000㎾가 됐다.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오전 11시1분에 7,658만4,000㎾까지 치솟았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10시44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 경보 ‘관심’(300만㎾~400만㎾)을 발령했다. 이번 겨울에 관심 경보가 내려진 것은 7ㆍ10ㆍ11ㆍ12ㆍ14일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 대관령 영하 23.5도를 기록하고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 한파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