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밀레니엄 기념식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공공근로사업에 투입된 실업자들 가운데 일부를 임업조림 전문 기능인으로 육성, 평생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金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55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에 매년 1,500억원씩 투자해 앞으로 5년동안 이를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金 대통령은 『과거의 산림정책은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유용가치가 높은 경제림을 가꿔야 한다』면서 『심는 일과 함께 관리하는 일에도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 대통령 내외는 이날 새천년의 안정과 번영, 국민화합, 통일염원을 상징하기 위해 독립기념관내에 조성된 한반도 모형의 밀레니엄숲(5.5HA)에 밀레니엄나무로 지정된 15년생 느티나무 한그루와 구상나무 두그루를 기념식수했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 신순우(申洵雨) 산림청장,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김영진(金泳鎭)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18:18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