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지난해 5월 신용카드 ‘현대카드 M’을 출시, 대표적인 신용카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과 실질적인 서비스를 강조, 다른 카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현대카드M만의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카드M은 우선 새로운 브랜드에 맞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첫눈에 호기심을 끌었고 투명재질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무인자동화기기(ATM)의 승인오류를 극복, 기술적인 혁명을 가져온 점도 눈에 띈다. 현대카드M과 동일한 서비스를 지녔으면서도 기존 카드 절반 크기인 ‘미니M’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니M은 기존 키홀더, 휴대전화줄, 목걸이 등에 간편하게 끼워 다닐 수 있어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최근 후불교통카드기능까지 추가돼 쇼핑ㆍ운동ㆍ여행 등에서 지갑없이 미니카드가 걸린 휴대폰만 편리하게 갖고 다닐 수 있어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역시 최고의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국내 최고의 포인트 적립률로 이용금액의 최고 3%(0.5~3.0%)가 적립된다. 또 적립된 M포인트를 이용, 현대ㆍ기아차 신차를 구입할 때 최고 200만원을 할인해줘 많은 회원들을 유치하는 힘이 됐다. 항공마일리지 전환(아시아나 1회 최대 40만포인트)를 비롯 항공권 구입ㆍ쇼핑ㆍ엔진오일 교환ㆍ기프트카드 구입 등 M포인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아웃백 스테이크 연중 10% 할인, 현대 오일뱅크와 LG정유 이용시 리터당 40포인트 적립, 3만원 이상 주유시 무료 세차를 해주는 ‘M Day(Monday)서비스’ 등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현대카드M은 출시 1년만에 가입회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량회원이 대거 유입돼 자산구조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초회입금률도 출시전 80% 수준에서 99%로 크게 높아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반적인 카드시장 침체 속에서도 현대카드M의 회원규모 및 취급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카드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