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종 180마리 동물들의 공연

에버랜드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 오픈 기념
사육사가 직접 시나리오 작성 ‘어린왕자와 숲속친구들’


에버랜드 동물원은 동물공연만을 위한 전용 극장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 (Animal Wonder Stage)’ 오픈을 기념해 ‘어린왕자와 숲속친구들’ 이라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30종 180마리의 동물이 등장하는 이 공연은 동물원장을 비롯 에버랜드 동물원의 12명의 사육사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어린 왕자와 숲속의 동물들이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해 19개의 줄을 잡고 무대로 등장하는 오랑우탄 추장의 등장 모습, 얼룩말의 등에 올라탄 일본원숭이가 달리는 장면, 2마리의 펠리컨이 3m 에 이르는 날개를 상하로 움직이며 손님들 머리 위를 비행하는 장면, 8개월 된 사자가 성큼성큼 무대를 활보하며 뛰는 모습 등 펼쳐진다. 공연 도중 손님을 무대로 초청해 정해진 자리에 앉은 채 팔을 펼치면 주황색 부리의 투칸,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는 백로, 날개 길이만 2m가 넘는 검독수리, 자그마한 덩치의 황조롱이 등 4가지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팔뚝에 착지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님에게는 공연에 참가하는 동물 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권을 증정한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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