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올해 상반기에 홈쇼핑 3사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현대홈쇼핑이 연초 고점이었던 지난 1월 3일(19만3,000원)에 비해 20.7% 가량 하락했다”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데다 올해 상반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차익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됐고 상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제7홈쇼핑 채널 허가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데 정부가 당장 허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설령 허가되더라도 홈쇼핑 대형 3사의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1분기 취급고가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7,152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3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됐다.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로 20만9,000원을 제시했다.